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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줌]중경서 김구선생과 손잡다...좌파 인사 처음으로 이데올로기 초월 임정 합류
관리자
조회수 : 2124   |   2007-08-20


탐방 6일째인 12일 ‘제2기 운암 김성숙 선생 항일운동 사적지 대학생 중국탐방단’(이하 탐방단)은 마지막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가 있었던 중경을 방문했다. 임시정부는 1940년 중일전쟁 여파로 수도를 중경으로 옮긴 장개석(蔣介石) 국민당 정부를 따라 이곳으로 왔다. 이때 좌파 계열 인사로는 처음으로 우파 계열의 백범 김구가 이끌던 중경 임시정부에 합류한 사람이 운암 김성숙 선생이다. 선생은 “임시정부 사람들과 당을 같이 할 수 없어도 정부는 같이 할 수 있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독립을 위해서는 이데올로기를 초월했던 선생의 정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임시정부는 중경에서도 네번이나 청사를 옮겼다. 첫번째, 두번째 것은 일본의 폭격으로 소실되고, 남은 것이 세번째인 오사야항(吳師爺港)과 네번째인 연화지(蓮花池)에 있는 청사다. 중경 임시정부 청사 관리 책임자인 중경시 문화국 소속 가경해(賈慶海·54) 관장은 “중경시는 1995년 청사를 시(市)급 문화재로 지정했고, 1997년 중경이 직할시로 승격되면서 성(省)급 문화재가 됐다. 청사가 위치한 곳은 번화가로 금싸라기땅이지만 중경시가 재개발 계획까지 수정하면서 보존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탐방단은 다 쓰러져가는 목조건물 상태로 남아있는 오사야항 청사를 먼저 본 후 연화지 청사를 들러 독립을 위해 애쓴 선열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윤선아(22·숙명여대 경영학과4)씨는 “이렇게 덥고 음식도 입에 안 맞았을텐데 독립을 위한 일념만으로 살았던 임정 요인들에게 새삼 머리가 숙여진다”고 말했다. 탐방단은 이어 대불단(大佛段)에 위치한 김성숙 선생의 옛 거주지를 둘러봤다. 선생은 이곳에서 부인 두군혜 여사 및 세 자녀와 1945년 12월 환국 때까지 살았다. 중경(중국)=신상윤기자 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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