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허스님 서거 38주기 추모제 열려
2007-04-12 오후 4:02:20
태허스님, 즉 운암 김성숙 선생의
서거 38주기 추모제가
오늘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봉행됐습니다.
봉선사 조실 월운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태허스님은 독립운동으로도 이름이 나 있지만
공부도 대단히 깊이 하셨다>면서
<태허스님은 경전 속의 진리를
사회에 꽃피우고자 했고,
그 열망이 독립운동으로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운암 김성숙 선생 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오늘 추모제에는 월운스님과
능엄학림 학감 취봉스님 등 불교계 인사와
국가보훈처 남부보훈지철 유찬수 지청장 등
2백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한편, 운암 선생은 지난 1919년 3.1 운동 당시
봉선사 스님으로 만세 운동을 주도하다가
서대문 형무소에서 2년간 옥고를 치뤘고,
중국에서는 임시정부 국무위원 등을 역임하며
항일 투쟁의 최일선에서 헌신했습니다.
이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