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성도사에 항일운동 기념관 건립

2007-03-13 오전 9:49:07

구한말 항일 운동의 격전지였던 전남 해남 성도사에 항일운동 격전지 기념관이 건립됩니다.

성도사는 구한말 일제 침략에 봉기한 의병들이 일본군과 격전을 벌인 성도사에 항일운동 격전지 기념관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성도사는 오는 2009년까지 국비와 도비 등 4백50여억원을 들여 성도사 인근 2만천여평에 항일 의병들의 활동 기록과 최초 농민운동의 역사적 사료, 유적을 전시하는 기념관과 부속 건물들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기념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세워지며 항일운동 유적 전시실과 항일 의병 활동 기록을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영상실, 대강당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성도사 주지 무애 스님은 구한말 의병활동의 유적지와 일제강점기 최초의 농민운동의 발원지를 올곧게 복원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역사 체험 교육장으로 활용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심창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