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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중국 임시정부기념관에 울려퍼진 "만세삼창"
관리자
조회수 : 2916   |   2006-08-13


"운암 김성숙 항일유적탐방단 일정 막바지" "임정 마지막 흔적 거처 中충칭 항일유적 탐방" “대한독립 만세! 남북통일 만세! 세계평화 만세!” 8.15 광복절을 이틀 앞둔 12일 오후 ’운암 김성숙 항일운동 사적지 중국탐방단’(단장 양병기 청주대 교수) 대학생 50여 명이 힘주어 외친 만세 삼창이 중국 충칭(重慶)시 구시가 한복판에 자리한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 앞에서 울려 퍼졌다. 40도를 오르내리는 대륙의 ’찜통’ 무더위 속에서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현장에 모인 대학생들의 얼굴에는 진지함이 가득했다. 중일전쟁시 장제스(蔣介石) 국민당 정부의 임시 수도이기도 했던 이 곳 충칭은 현재 인구 1천500만의 대도시로 급성장한 중국의 네 번째 직할시로, 한국의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들이 여기저기 산재해있는 곳. 운암김성숙기념사업회(이사장 이수성)가 전국에서 선발한 50여 명의 대학생들은 7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상하이, 난징, 우한, 광저우 등 중국 내 주요 항일운동 거점을 탐방한 뒤 11일 밤 충칭에 도착했다. 승려 출신으로 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지낸 독립운동가 운암 김성숙 선생을 비롯해 약산 김원봉, 백범 김구, 매헌 윤봉길 등 걸출한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따라 중국 대륙을 종횡무진 살핀 항일 대장정의 일정이 어느덧 막바지에 다다른 것. 충칭은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마지막 흔적이 남아있는 곳. 탐방단 지도교수인 장규식 교수(중앙대 사학과)는 “충칭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도시”라고 설명한다. 1932년 4월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윤봉길 의사의 의거로 일제의 박해가 격해지자 고난의 피난길에 오른다. 열악한 여건 속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하던 임시정부는 중국이 전면적인 항일투쟁에 나서자 중국 국민당 정부의 지원을 받아 1945년 이곳 충칭에 정착했다. 임시정부는 1945년 1월부터 11월까지 충칭에서도 양류가, 석판가, 오사야항 등으로 옮겨 다니다 마지막에 충칭시 유중구 칠성강 연화지 38호에 정착, 꿈에도 그리던 해방을 맞이하게 된다. 탐방단은 해방 직전의 모습과는 크게 달라진 대도시 충칭의 구석구석을 돌며 조선민족혁명당ㆍ조선의용대 본부 터, 한국광복군 제1지대 본부 터,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 임시정부 오사야항 청사 등을 둘러보고, 독립운동가들이 조국을 떠나 중국을 떠돌며 힘겹게 벌인 항일 투쟁의 역사를 마음에 되새겼다.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였던 연화지 청사가 1995년 전시관으로 단장돼 비교적 말끔한 모습이었다면, 다른 독립운동 유적들은 대부분 음식점, 정부기관 건물, 개인 거주 등의 용도로 사용되고 있어 탐방단은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임시정부가 연화지 청사로 옮기기 전 사용했던 오사야항 청사는 1900년대 전반기의 전형적 2층 목조가옥으로, 현재는 원형이 크게 훼손된 채 주민 거주지로 사용되고 있었다. 백범 김구 선생이 ’백범일지’의 하권을 집필하기도 했던 이곳이 훼손된 채 방치되는 모습에 우승민(서울대 전기공학부)씨는 “독립운동의 사적지가 열악한 현실에 처해 있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면서 “우리 정부와 중국 정부가 잘 협의해서 역사적인 유적들을 잘 보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탐방단 원혜일(여.국민대 정치외교)씨는 “이번 탐방을 계기로 책에서만 봤던 독립운동 역사의 흔적을 살필 수 있어서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이해하는 시각이 한층 넓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임시정부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충칭의 항일 유적을 돌아본 탐방단은 13일 오전 베이징으로 자리를 옮겨 항일투쟁 당시 중국으로 망명한 한국 청년들의 지적 보금자리였던 베이징대학, 님 웨일즈의 ’아리랑’으로 유명한 독립투사 김산(본명 장지락)이 다녔던 협화의학원(協和醫學院) 구지 등을 둘러봤다. 탐방단은 14일 베이징대 재학생들과의 토론회와 중국에서 활동 중인 운암 김성숙 선생의 세 아들과의 만남을 끝으로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충칭<重慶>=연합뉴스 입력 : 2006.08.13 09:3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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